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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와의 일상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과 수술 후 증상 - 댕댕이 수술 받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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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메퀸입니다.

 

오늘은 우리 집 댕댕이 슬개골 탈구 수술하게 되어

강아지 슬개골 탈구에 대해 몇 가지 공유해 보려 해요.

 

 

 

산책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댕댕이..

며칠 전 산책을 하는데 다리 하나를 들고 불편하게 걷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슬개골이 약하다는 말을 듣고 조심한다고 했는데..

결국 이런 결과가 ㅠ.ㅠ

 

급히 병원을 찾아가 보았어요.

다행히 동네 슬개골 탈구 전문으로 수술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은 뒷다리 무릎 관절 앞에 위치한 작은 아몬드 모양의 뼈를 말함.

이 부분은 무릎 움직임에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본래 활차 구라는 홈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선천적으로 관절의 형체가 나빠져 발생하거나, 사고, 과체중 등 충격에 의해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함.

슬개골 탈구는 단계에 따라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도 해서 아픔을 잘 숨기는 반려동물 특성상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

특히 몸의 크기가 더 작고 활발한 아이일수록 발견하는 것이 어려움.

 

 

위에 설명되어 있듯이 아픔을 숨기려는 면과 몸이 작고 활발할수록 발견하기 어렵다네요.ㅠ.ㅠ

 

그동안 숨긴 거니..ㅠ.ㅠ

너무 미안했어요.

 

우리 댕댕이는 뼈가 더 이상 활차 구라는 홈에 들어가지 않아 

수술이 결정되었어요.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하던 날..

얼마나 긴장이 되고 떨리던지요.

 

다행히 병원 원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불안해할 보호자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을

충분히 해 주셔서 걱정과 불안함이 덜했던 것 같아요.

 

 

 

수술 후 마취가 깨고 난 모습이에요..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너무 멀쩡해 보이는 모습.

다만, 낯선 환경과 어색한 다리로 어리둥절한 애처로운 눈..

아~~ 맴찢

병원에서 5일 동안 입원을 해야 한다 하셨어요.

다행히..

매일 면회도 가능했고, 병원에서 케어를 너무 잘해 주시는 듯요.

매일매일 사진과 먹이와 대소변 경과를 아침저녁으로 보내 주시더라고요.

함께 하지 못하는 보호자의 맘을 잘 도 아시고..ㅎㅎ

 

 

 

 

밥을 잘 안 먹어서. 수액을 며칠 계속 맞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덜 힘들어하는 모습인 듯요.

 

 

 

 

3일 차.. 혼자 설 수 있다고 해요.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듯했어요.

 

 

 

4일 차 벌써 붕대를 제거했더라고요

그리고 혼자 서서 밥도 먹고..

얼마나 다행인지..

병원에서 잘 지내고 5일 차 드디어 퇴원을 했네요.

 

 

수술 경과도 좋고 

수술 후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말씀해 주셨어요.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유의사항

 

 

위에 주의 사항을 듣고 

집에 도착

 

 

 

같이 동거 중인 동생 댕댕이가 언니가 안쓰러운 가봐요.

옆을 지켜 주네요.

감동~~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 후 회복기간 중 증상

수술 후 집에 도착 하자마자 울 댕댕이는 곧잘 걷더라고요.

다리 상태가 괜찮은 건지.. 걱정이 되어서 

바로 병원으로 전화를 해 보았어요.

잘 걸으면 괜찮은 거라고 하셔서 일단 안심.

 

수술 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수술 후 걷지 않거나 주저앉는 행동이었어요.

 

우리 강아지는 걷는 건 곧잘 걷고..

뒤뚱 거리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한쪽 다리를 들고 걷고 주저앉기를 반복하더라고요.

 

아~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조마조마하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ㅠ.ㅠ

 

 

아휴 안쓰러워라~~

 

  

깁스를 풀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까지 걷다가 중간중간 주저앉아서 수술이 잘못된 줄 알고 걱정하며

이곳저곳을 찾아보았더니

다행히, 걷지 않거나 주저앉는 행동은!!

수술과 그 결과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라고 되어 있더군요.

 

첫째, 수술한 다리가 낯설어 그럴 수 있음.

때때로 수술 한 다리에 문제가 없음에도 산책 중 깽깽이를 한다거나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강아지를 종종 보게 되는데요,

빠져있던 슬개골 때문에 구부정하게 걷던 그동안의 걸음걸이와 달리,

펴진 다리의 걸음걸이가 강아지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래요.

둘째,  빠져버린 근육 때문일 수 있음.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고 특히나 양쪽 다리를 동시에 수술한 경우!!

깁스를 하고 있는 동안은 잘 걷지를 못해서 빠르게 근육이 빠져버린데요.

그러다 보니 뒷다리 힘이 약해진 상태라서 걷는 게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가 전부 회복된 상태가 아니다 보니 걷다가 중간중간 주저앉는 행동을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부터는 재활운동!!

꾸준한 재활운동과 마사지로 근육 회복을 도와줘야겠어요.

 

 

 

수술 후 느낀 점은

사실.. 슬개골 수술이라 하면 큰 수술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수술 비용도 부담스럽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소홀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아파하니 드는 후회는

진작 해줄걸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슬개골은 특히나 방치하면 점점 증상이 악화되지만,

댕댕이들은 소리를 내지 않아 주인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테고,

결국 2차적인 문제 십자인대 까지 손상을 받게 되면, 정말 큰 수술이 된다고 합니다.

 

댕댕이들의 상태를 주의 깊게 보고 미리미리 예방해야겠다는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댕댕이 집사님들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모두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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